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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놓친 코성형, ‘엘프성형’으로 간편하게 해결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3-24 18:11:55
  • 수정 2014-04-02 16: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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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서 채취한 섬유모세포 배양해 주입 … 피부 속 콜라겐 생성 촉진해 반영구적 효과

성낙관 성형외과 원장이 콧대를 높이고 싶어하는 여성과 상담하고 있다.

최근 성형수술을 계획할 때 특정 계절을 고집하는 사람이 드물다. 수술재료 및 수술기법이 발전하면서 ‘계절 파괴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비외과적 수술법이 대거 소개되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아무때나 수술받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형물을 삽입하는 코성형 경우 회복기간이 길고 염증이 도질까하는 우려 때문에 주로 겨울철에 이뤄졌다. 하지만 요즘에는 짧은 시간 안에 비교적 간편하고 안전하게 콧대를 만들어주는 ‘쁘띠 코성형’이 선호되고 있다.

쁘띠성형 가운데 코필러를 이용한 콧대성형은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기간이 빠르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효과가 오래 가지 못하는 게 단점이다. 필러는 체내에 서서히 흡수돼 6~12개월이 지나면 볼륨이 소실돼버리기 마련이다.

따라서 효과를 유지하려면 시술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최근엔 효과가 1~2년 이상 지속되는 반영구 및 영구 필러들도 나왔다. 하지만 이또한 이물질이라는 특성이 갖는 본질적 부작용이 만만찮고,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환자가 불만족을 표현할 때 교정하기 어려워 널리 활용되지는 않는다.

반면 엘프(ELF)성형은 자신의 피부를 이용한 자가조직이식성형술로 반영구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고 이물감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게 비교우위를 갖는다. 엘프성형은 주로 귀 뒤쪽의 피부에서 섬유모세포(또는 섬유아세포)를 채취, 배양한 후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섬유모세포는 주로 피부 진피층에 분포하며 콜라겐, 엘라스틴,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 등  피부 주요 구성물질의 합성 및 재생에 관여한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피부탄력을 유지시키고,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은 진피층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주입된 섬유모세포는 볼륨을 키우고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도록 해준다. 콧대, 코끝, 다크서클, 팔자주름, 얼굴 함몰부위, 팔자주름, 눈밑주름, 목주름 등을 개선할 수 있다.

엘프성형은 자기조직을 이용한 시술로 염증, 감염, 구축, 변형 등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섬유모세포가 시간이 지날수록 볼륨을 유지시켜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엘프성형은 세포배양 과정(4주)을 제외하면 시술시간이 필러 만큼 짧고 간편하다. 또 시술에 따른 흉터도 없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감을 갖는 사람도 안전하고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시술 후 효과가 바로 나타나 만족도가 높다.

성낙관 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성형수술이 보편화되면서 부작용 사례가 늘어나고 재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는데 엘프성형은 자가조직을 이용한 성형기법으로 부작용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엘프성형은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며 “한번의 세포 채취로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원하는 만큼 이식하므로 지방이식처럼 많은 양을 채취해야 하는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그는 “엘프성형은 세포 채취 후 4주의 배양기간이 필요한 만큼 시간을 갖고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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