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국약품, 화이자와 24일부터 의원 판매 시작 … 화이자, 종합병원 및 의원에 자체 프로모션 진행
김선아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왼쪽)과 어진 안국약품 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회현동 화이자 본사에서 ‘비아그라, 비아그라엘’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안국약품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1일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비아그라엘’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24일부터 한국화이자제약과 비아그라(정제), 비아그라엘(구강붕해필름)을 의원에 판매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기존처럼 종합병원 및 의원에 자체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다.
두 회사는 비아그라의 브랜드 가치와 안국약품의 판매경험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아 한국화이자제약 이스태블리쉬트 제약사업부문(Global Established Pharma Business) 부사장은 “의원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이 분야의 영업 노하우가 풍부한 안국약품을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아그라의 효능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진 안국약품 사장은 “이번 코프로모션은 비아그라의 제2의 도약과 두 회사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는 1999년 국내에서 발매된 이후 이 분야의 대표 브랜드로 군림해왔다. 2013년에는 복용편의성을 높인 필름형 제제 비아그라엘을 국내에 단독 출시했다.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로, 비아그라와 같은 제형의 제네릭을 비롯해 필름형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