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고 있는 ‘제30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박용건 성가복지병원 과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과장은 27년 전부터 봉쇄수녀원의 환자를 진료하고 복지시설에서 장애인의 건강을 돌보는 등 봉사의 삶을 살아왔다. 2001년부터는 개원병원을 그만두고 무료진료병원인 성가복지병원 내과에서 무의탁자와 노숙인을 치료하고 있다. 시상식에서 상패와 순금 10돈, 상금 30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인지클럽(단체), 윤성일 윤성일정형외과의원장, 노선호 대한산업보건협회 창원산업보건센터 지부장, 공유정옥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연구위원, 신완식 요셉의원 의무원장(이상 개인)이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령의료봉사상은 보령제약과 의협이 1985년 의료취약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의료인 및 의료단체의 숨은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나무를 심는 사람이 봉사자라면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거나 열매를 거두는 사람은 수혜자들”이라며 “보령의료봉사상은 ‘나무를 심은 분들’에게 보내는 작은 박수로 앞으로 50년, 100년에 걸쳐 더 많은 봉사의료인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보령의료봉사상 30주년을 맞아 수상자의 발자취를 담은 ‘따뜻한 손, 아름다운 길’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