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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항응고제 ‘프라닥사’ 100개국 뇌졸중·전신색전증 적응증 획득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3-20 15:00:13
  • 수정 2014-03-21 19: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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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혈성뇌졸중 위험 줄인 유일한 항응고제, 와파린 대비 위험성 25%↓ … RE-LY 연구, 효능·안전성 입증

베링거인겔하임의 혁신적 항응고제 ‘프라닥사’

베링거인겔하임은 혁신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 Dabigatran etexilate)’가 미국·유럽 등 세계 100여개국에서 비판막성 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예방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라닥사는 이번 적응증 취득으로 다른 항응고제보다 뚜렷하고 광범위한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이 약의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임상인 RE-LY 연구를 통해 입증받았다. 1일 2회 복용하는 프라닥사 150㎎은 비판막성 심방세동환자의 허혈성뇌졸중 발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유일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다. 기존 항응고제 ‘와파린(Warfarin)’보다 허혈성뇌졸중 발생의 위험을 2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 환자가 앓고 있는 뇌졸중의 90% 이상이 허혈성뇌졸중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 전문가들은 항응고제 치료요법을 통해 허혈성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심방세동과 관련된 허혈성뇌졸중은 다른 유형보다 치명적일 뿐 아니라 뇌졸중 이후에 발생하는 장애의 정도도 심하고, 재발확률도 높다.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수석 부사장은 “프라닥사가 세계 100여개국에서 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예방 적응증을 취득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 약의 임상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약은 와파린보다 허헐성뇌졸중 위험이 낮은 유일한 경구용 항응고제로 향후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은 비판막성 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뒷받침하는 6년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취득한 허가 적응증에는 270만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혁신 항응고제로써 실질적이고 광범위한 임상적 혜택을 제공해왔다.

이 회사는 뇌졸중 예방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인 RE-SPECT ESUS, RE-DUAL PCI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항혈전 치료법 선택에 영향을 주는 환자의 특성을 연구하고, 장기간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GLORIA-AF 등록 임상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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