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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피부 트러블메이커, ‘봄 날씨’
  •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 등록 2014-03-19 11:18:07
  • 수정 2014-03-21 18: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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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외선 늘어나고 황사·봄바람·꽃가루에 … 알레르기 피부염·피부건조증·여드름 흉터 악화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

날이 풀리면서 따뜻한 햇살을 맘껏 받고 싶은 봄날이다. 하지만 따스한 봄기운과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이 피부에겐 썩 반가운 것은 아니다. 봄볕에 강력해진 자외선, 봄바람에 실려 오는 황사·꽃가루 등이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야외활동이 잦은 봄철엔 기미·주근깨·각질·여드름 등이 갑자기 늘어난다.

온갖 복병이 도사리고 있는 봄철에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청결을 유지하고, 야외활동 시에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며,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크림을 바르는 등 피부 방어책을 튼튼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

황사 먼지에는 피부에 해로운 성분이 다량 들어 있다.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 속에 깊숙이 들어가 각종 트러블을 일으킨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날리는 꽃가루도 피부의 천적이다.

황사 먼지와 꽃가루는 비염·결막염, 심지어 알레르기 피부염까지 일으켜 피부발진 및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자주 세안·샤워를 하면 건조한 피부가 자극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면 알레르기가 일어난 부위를 흐르는 물로 씻어 식히고, 진물난 부위에 촉촉한 거즈를 대주는 습포치료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얼굴이 가렵고 붉어지면서 좁쌀같이 작은 두드러기가 돋거나 진물이 나고 각질이 생긴다면 알레르기에 의해 염증이 진행되는 상태로 피부과를 찾아야 한다.

봄에는 땀·피지 분비가 늘면서 여드름이 쉽게 생긴다. 자외선 등의 자극으로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도 흔하다. 여드름은 피지가 피지선에 뭉쳐서 생기는 것으로 잘못 짜거나 화농이 심해 터지면 피부가 함몰되면서 흉터를 남기게 된다.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외출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여성은 화장할 때 가급적 가루가 많거나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피하고, 수분이 많고 지방분이 적은 화장수·로션을 가볍게 사용하는 게 좋다.

여드름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다. 일반적인 치료법은 피지분비를 줄이고 모낭과 각질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완화시키며 모낭 속 세균을 줄여 여드름 염증을 막는 것이다.

피부과에서는 필링 등 메디컬스킨케어, 테라클리어, 퍼펙타, 뉴스무스빔, 미세절연침 등을 이용한다. 피지선만 파괴하는 고바야시절연침 중에서 특정한 치료법을 선택하거나 여러 방법을 병용한다. 증상에 따라 항생제, 레티노이드제제 등 경구약물요법을 쓰기도 한다.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팬 여드름흉터나 넓어진 모공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피부타입 및 증상에 따라 재생레이저·박피시술·자가섬유아세포치료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거뭇거뭇 지저분해 보이는 여드름자국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색소혈관레이저 등으로 치료한다.

봄바람이 피부건조증을 유발해 각질층이 허옇게 일어나기도 한다. 각질은 건성피부에 많지만 건조할 때에는 지성피부에서도 생길 수 있다.

얼굴이 건조한 사람은 세안하거나 샤워할 때 뜨거운 물보다는 피부 온도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피부건조증이 나타났다면 잦은 목욕은 피하는 게 좋다. 때수건으로 무리하게 때를 벗기는 것도 삼간다. 간단한 샤워 정도가 피부건강에는 오히려 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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