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곤 원장 “줄기세포 치료, 연령·연골상태 영향 안 받아” … AAOS 등 권위적 학술대회서 발표
지난 11~15일 열린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발표된 연세사랑병원의 연구포스터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과 최윤진 관절센터 소장팀은 지난 11~1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정형외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AAOS)’ 학술전시회에 참여해 ‘관절내 활액막 유래 줄기세포의 관절염 치료효과’를 골자로 한 연구포스터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관절염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슬관절내 활액막 유래 줄기세포의 효과를 연구했다. 이 줄기세포는 연령과 연골 상태에 따라 분화속도에서 일부 차이를 보였지만 효능은 차이가 없었다. 이는 연골손상이 있는 고령 관절염 환자에게 활액막 유래 줄기세포를 사용해도 치료효과는 같다는 의미다.
미국정형외과학회는 전세계 근골격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550개 기업 관계자와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참석했다.
국내 의료기관이 매년 해외 정형외과학회에 참여해 연구포스터 및 논문을 발표하는 사례는 드물다.
또 이들 연구팀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열린 ‘미국정형외과연구학회(Orthopaedic Research Society, ORS)’에서 강경탁 연세대 공대 교수와 공동연구한 ‘연골판 이식술 단계에 대한 기초 논문’을 구현 발표했다. 올해로 60회를 맞는 ORS는 정형외과 분야 연구학회 중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매년 3000개가 넘는 최신 근골격계 연구 업적들이 발표 연제로 채택된다.
고용곤 병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에서 포스터 및 논문을 발표했다”며 “이를 통해 연세사랑병원이 보유한 줄기세포 재생치료의 높은 수준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