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전체뉴스
서울대치과병원 “신경치료 후 지속되는 통증, 레이저로 해결”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3-18 20:07:22
  • 수정 2014-03-18 21:01:28
기사수정
  • Nd야그레이저 통증·염증 개선 … 통증 관여 ‘신경펩타이드’ 감소, 조직손상 등 부작용 없어

이우철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교수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엔디야그(Nd:YAG) 레이저’가 치아 근관치료(신경치료) 후 나타나는 원인 미상의 통증 및 염증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우철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교수와 유연지 통합진료실 교수팀은 근관치료(신경치료) 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에게 1440㎚(나노미터) 장파장 엔디야그 레이저치료를 적용한 결과 통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근관치료는 치아가 손상됐을 때 통증 원인을 제거하고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치료 후 환자의 5~35% 이상에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재근관치료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재근관치료로도 효과가 없을 때에는 최후의 수단인 발치를 시행한다.

이 교수는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엔디야그 레이저가 염증감소 및 조직재생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팀이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재근관치료와 레이저치료를 병행한 결과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 전체 환자의 95% 이상에서 치아를 두드릴 때 느끼는 타진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 신경관 안에서 채취한 통증 관여 물질인 ‘신경펩타이드’도 레이저치료를 하지 않은 환자보다 유의하게 감소함으로써 통증 완화효과가 입증됐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근관치료 후 나타나는 통증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법이나 연구가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과학적 검증을 바탕으로 통증치료 효과와 함께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새 치료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치과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장파장 엔디야그 레이저를 처음으로 통증치료에 접목해 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엔디야그 레이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용 안전지침에 따른 의료기기로 주로 피부재생 및 색소질환 치료에 이용된다. 레이저로 인한 통증, 조직손상 등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근관치료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Endodontics) 학회지 올해 신년호에 게재됐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