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노인사랑병원 치매센터의 내부 전경

보건복지부 지정 치매거점병원인 충북 제천 청풍호노인사랑병원(병원장 한정철)은 13일 치매센터(뇌건강증진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 병원은 2012년 2월부터 명지의료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같은 해 국내 최초로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

치매센터는 약 600㎡ 면적에 치매특화병동, 치유 및 재활시설, 진료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췄다. 신경심리검사, 인지재활프로그램, 치매상담 등에 필요한 장비도 마련했다.
센터는 또 정겨운 고향집 같은 치유환경을 조성해 치매노인의 잔존기능을 유지하고, 경증치매 환자나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못, 벽천분수, 황토 산책로, 텃밭, 화단 등 자연친화적 시설에서 진행되는 체험활동은 환자의 시각·청각·촉각·후각 등 감각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특화병동에서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의 협진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센터는 백세총명학교와 공동으로 청춘기억발전소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최명현 제천시장,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김세철 명지병원장, 하영수 제천명지병원장, 한정철 청풍호노인사랑병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