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지난 11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 Rosuvastatin)’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달부터 종합병원은 두 회사가 공동으로, 병·의원은 유한양행 단독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고지혈증 치료 경향이 콜레스테롤 관리를 넘어 심혈관질환 예방으로 변화되는 가운데 이 약은 스타틴제제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적응증을 보유함으로써 고지혈증치료제 대표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등 다른 스타틴계열 약물과 차별화된 3개의 적응증을 보유해 ‘3관왕 스타틴’으로 불린다.
이 같은 효과와 안전성은 세계 55개국 6만5000여명의 환자가 참여한 24개의 대규모, 장기 임상연구 프로그램인 ‘갤럭시(GALAXY)’를 통해 입증됐다.
리즈 채트윈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크레스토를 공급해 국내 고지혈증환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100만명이 넘는 국내 고지혈증환자에게 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크레스토 전략적 제휴 협약을 통해 두 회사가 시너지효과를 내고,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