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은 지난달 19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생산거점인 향남공장의 공장장으로 글로벌 의약품 생산 분야 전문가인 마이클 최 상무를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상무는 향남공장의 안전·공정·품질향상 등을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장 운영과 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수행하게 된다. 또 공장의 인재 계발 및 프로세스 혁신을 이끌게 된다.
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캐나다 앨버타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글로벌 제약기업 머크에 선임 프로세스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쉐링푸라우의 연구총괄 책임자를 거치는 등 20여년 간 제약제조공정에 관한 연구, 엔지니어링, 생산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테바제약에서는 미주지역 기술 오퍼레이션(Americas Technical Operations) 프로세스 강화·위기관리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마이클 최 한국얀센 향남공장장은 “향남공장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생산공정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수십년 간 쌓아온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남공장의 역량과 기술을 끌어올려 환자 및 의료진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한국얀센의 향남공장은 1983년 설립됐으며, 생산혁신을 통해 아태지역 거점공장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총 8개 아시아 국가에 의약완제품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