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신대 복음병원이 지난달 28일엔 부산·경남권에서 최초로 ‘부산시 아토피 천식 교육정보센터’로 지정됐다. 이 병원은 알레르기 관련 전문 교수 및 전담 간호사가 참여하는 센터를 운용해 ‘아토피 없는 부산’ 프로젝트를 선도할 계획이다.
센터는 병원 내부 및 시민들의 접근성이 편리한 시내에 개소된다. 센터를 총괄 책임하는 김희규 고신대 복음병원 아토·천식·알레르기센터 교수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전문 상담 및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아토피피부염 질환에 대한 전문 강사진을 구성, 부산시내 각 보건소·학교에 아토피피부염의 올바른 예방·관리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각 보건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아토피·천식 관련 교육·홍보자료 제작 등을 지원하게 된다. 치료시기가 중요한 만큼 유헬스(u-Health) 화상교육, 상담,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가관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취약계층 환자에게 확진검사비, 치료비, 약제비, 보습제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상욱 고신대 복음병원장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관련 앱을 개발하고 각 학교와 보건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와 예방 교육프로그램 등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매년 알레르기 질환의 홍보·예방을 위해 무료검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아토피·천식의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보건소 담당자·보건교사·보호자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