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만혼·윤달로 인해 결혼 서두르는 예비신부에게 인기 … 주름개선·탄력증대·미백 효과
배진만 미담은클리닉 원장
봄은 전통적인 ‘결혼 성수기’다. 올해는 3년 6개월 만에 윤달이 돌아오기 때문에 평소보다 결혼을 앞당기려는 분위기다. 서울의 주요 호텔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상반기 결혼식장 예약이 빠르고, 윤달이 낀 올 10월부터의 예약은 저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녀 모두 평균 초혼 연령이 30살을 넘어가면서 하루라도 결혼 날짜를 당기려는 예비 신랑신부의 심리 탓에 이런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대다수 예비신부들은 결혼식장에서 빛나 보이기 위해 피부과나 마사지숍 등의 ‘웨딩패키지’를 끊는다. 피부과 시술의 경우 약 2~3개월의 적응기간이 필요해 ‘5월의 신부’를 노린다면 3월초에 시술받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여러 피부미용 시술 중에서도 30세 이상의 신부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시술은 자글자글한 주름과 축 늘어진 얼굴선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실리프팅이다.
보통 실리프팅이라고 하면 단순히 피부에 실을 주입, 주름이나 처진 살들을 탱탱하게 만들어주는 시술로 생각한다. 실리프팅은 이용하는 실의 형태나 굵기, 실의 체내 흡수 여부에 따라 울트라리프팅·회오리리프팅·로즈리프팅·오메가리프팅·티알라인 등으로 나뉜다.
리프팅 시술은 얼굴의 좌우대칭을 고려해 시술 후 균형있고 탄력 넘치는 얼굴로 만드는 게 관건이다. 따라서 실리프팅 시술자의 경험과 노하우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리프팅 시술을 받으려는 예비신부들은 시술 전 상담을 받아보며 실의 종류, 실 주입방법, 시술자의 경력 등을 꼼꼼히 체크해보는 게 좋다.
맞춤형 실리프팅은 주로 PDO(polydioxanone) 재질의 흡수성 녹는 실을 이용한다. 실이 녹으면서 지속적으로 피부에 자극을 줘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킨다. 리프팅뿐만 아니라 피부탄력 개선, 모공축소, 미백효과 등을 얻을 수 있다.
실리프팅 시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배진만 미담은클리닉 원장은 “작년 대비 올해 3월초에 웨딩패키지 시술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시술시간과 회복기간이 짧은 실리프팅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리프팅은 실의 개수와 형태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개인의 얼굴 형태나 피부타입, 노화정도, 연령 등을 분석한 뒤 최적화된 시술 종류를 선택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만족도도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