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지난해 12월 10일 정부산하 신종플루 범부처사업단이 공모한 H7N9형 신규 인플루엔자 백신 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H7N9형의 기초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했으며 세계적으로 유행할 것을 대비해 연간 6000만도즈의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H7N9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2004~ 2007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H5N1형 AI의 유일한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에도 내성을 갖는 것으로 밝혀져 세계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H7N9 바이러스는 기존 AI에 비하여 잠복기가 길고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다. 발병 증상이 시작되면 중증호흡기부전, 패혈성쇼크, 장기부전근육병 등을 앓다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