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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에 치명적인 독감, 기침하다 ‘척추골절’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3-06 11:47:14
  • 수정 2014-03-11 18: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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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 약해진 상태서 낙상·기침으로 허리통증·골절 유발 … 비수술적 ‘풍선척추성형술’ 효과적

강정우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소장

최근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발열, 기침, 인후통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독감은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기침을 계속하면 허리통증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척추골절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압박골절은 강한 충격으로 척추가 납작하게 주저앉는 질환으로 골다공증 환자나 뼈가 약한 노인에서 자주 발생한다. 겨울철 빙판길에서 넘어지거나, 기침을 심하게 해 척추가 골절되는 환자가 많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골량이 적어 가벼운 외상에도 뼈가 쉽게 부러진다.

척추골절은 골다공증만 치료해도 발생위험을 50% 감소시킬 수 있다. 골다공증은 골 형성이 줄어드는 대신 골 흡수(소실)가 늘어나 전체 골량이 줄어드는 질환이다. 보통 노화가 진행되면서 골밀도도 함께 감소한다. 여성은 폐경 이후 단백질 형성을 돕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골손실이 가속화된다. 폐경기가 시작되고 3~5년간 골손실 속도가 빨라지면서 매년 1~1.5%씩 골량이 감소한다.

척추골절은 먼저 보전적 치료를 실시하는데 골절 후 3주 동안 보조기를 착용해 통증이 악화되고 골절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다. 보존적 치료로도 압박골절이 진행되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비수술적요법을 실시한다.

풍선척추성형술은 피부를 거의 절개하지 않는 최소침습요법으로 척추골절에 대한 대표적인 치료법 중 하나다. 특수 제작된 풍선이 달린 바늘을 척추체 안으로 삽입한 후 이를 부풀려 납작해진 척추체의 높이를 회복시킨다. 이후 풍선이 만들어 놓은 공간에 골시멘트를 채워 척추체를 정상에 가까운 모양으로 복원한다.

척추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다공증검사로 자신의 골밀도를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40·50대 이상 연령층은 꾸준한 운동으로 골밀도를 유지할 수 있다. 수영·걷기·자전거타기 등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력을 증가시키는 운동으로 하루 1시간씩, 1주일에 3회 이상 하는 게 좋다.

여성은 단식이나 원푸드다이어트 등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행위를 삼가고, 균형잡인 식단으로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즉 적절한 음식섭취와 꾸준한 운동의 병행은 골다공증과 척추골절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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