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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 중국에 70억 수출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3-06 11:24:31
  • 수정 2014-03-11 12: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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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2022년 공급, 벨라스트L-24·소프트 추가 공급 … 향후 연간 최대 200만달러 수출 예상

동국제약의 히알우론산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

동국제약은 지난 3일 중국 글로리아(Gloria) 제약그룹의 나시바오제약(NaSiBao Pharmaceutical Technology)과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Cross-Linked HAR 20mg)’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2018~2022년에 약 660만달러(약 70억원)에 상당하는 벨라스트를 중국에 공급하게 된다. 올해 8월 출시 예정인 ‘벨라스트 L-24’와 4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벨라스트 소프트’ 추가 공급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차이니즈메디슨(Chinese Medicines)과 약 220만달러 규모의 순수 국산 조영제 ‘파미레이(성분명, 이오파미돌, iopamidol)’를, 월드센터(Worldcenter)와는 약 160만달러 규모의 전신 마취제 ‘포폴주사(성분명, 프로포폴, Propofol)’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진출의 기반을 다져놓은 상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연평균 12% 정도의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최대 파머징 마켓(Pharmacy+Emerging)인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향후 연간 수출 금액이 100만~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벨라스트는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된 히알우론산(Hyaluronic Acid) 주름개선 필러로 2010년 5월 국내 최초로 유럽인증마크(CE1293)를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중국 등 해외 30개국에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제품 등록을 마친 국가에 수출 중이다.

이 필러는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임상을 통해 주름개선 효과와 체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이 회사 고유의 고농도 가교반응 기술(HCXL)을 사용해 비교적 탄성과 점성이 낮은 기존 필러의 단점을 보완했다. 주름 치료와 안면윤곽 시술에 적합하며, 그립감과 주입감이 안정적이어서 정밀한 시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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