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키르기스스탄 의료진에게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파한다. 이 병원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5일 뇌융합과학원 1층 세미나실에서 ‘이종욱 펠로우십 해외연수의사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종욱 펠로우십은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사업프로그램으로, 보건의료 인력의 육성을 강조했던 고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이름을 따왔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키르기스스탄 국립병원의 테니즈바에바 아셀(Tenizbaeva Asel) 산부인과 의사와 이마키프 누루벡(Imakeev Nurbek) 안과 의사는 오는 8월까지 길병원에서 최신 수술기법과 의료기술을 교육받게 된다. 연수를 마친 후에는 자국에 국내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길병원과의 학술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근 길병원장은 “병원의 설립 이념인 박애·봉사·애국을 연수과정을 통해 실천하고, 국내의 앞선 의료기술이 세계에 전파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