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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아프리카 신생아용 모자 135개 기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2-28 18:37:57
  • 수정 2014-03-04 1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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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간 입원환자·보호자·병원 임직원 80여명 재능기부, 뜨개질로 모자 제작

강미숙 삼육서울병원 생활의학연구소 팀장이 28일 신원식 아드라코리아 사무총장에게 아프리카 신생아용 모자 135개를 전달하고 있다.

강미숙 삼육서울병원 생활의학연구소 팀장은 28일 국제구호단체인 아드라코리아의 신원식 사무총장에게 아프리카 신생아들의 모자 135개를 전달했다. 아프리카는 덥다고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갓난아이들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열이 가장 많이 빠져나가는 모자만 써도 이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20일까지 ‘환우와 함께하는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을 전개해 모자를 완성하고,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세탁 후 개별 포장했다. 이 캠페인에는 입원환자, 보호자, 간병인, 병원 임원진 가족, 임직원 등 총 80여명이 참여해 재능을 기부했다.
뜨개질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민수 간호부 간호조무사가 뜨개질 교육을 실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환자는 병상에서 산소호흡기를 낀 상태로 “나도 아프지만 그 아이는 더 아프다”며 뜨개질에 정성을 쏟기도 했다.
아드라(Adventist Development and Relief Agency, ADRA)는 기독교 이념을 실천하는 순수 민간구호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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