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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50조원 돌파 … 1년새 5.2% 증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2-24 17:02:49
  • 수정 2014-02-25 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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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진료비 102만원, 4.5% 상승 … 의료기관 이용일수 입원 2.5일·외래16.8일

지난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50조7426억원으로 2012년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102만원으로 전년보다 4.5%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건강보험 주요지표 증감률, 요양기관 종별 심사실적, 다빈도 상병 및 악성신생물(암) 등을 수록한 ‘2013년도 진료비통계지표’를 24일 공개했다.

심평원 조사결과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은 38조8738억원으로 입원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17조7279억원(45.6%), 외래는 5.9% 증가한 21조1459억원(54.4%)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입원 2.5일, 외래 16.8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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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의 요양급여비용은 11조8688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으며, 1인당 약국 방문일수는 10일이었다.

의료기관 종별 요양급여비용은 의원 10조6742억원, 병원(요양병원 포함) 8조2022억원, 상급종합병원 8조642억원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치과의원 21.3%, 치과병원 15.6%, 한방병원 10.7%, 병원 10.4% 순이었다. 치과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치료(스케일링 등) 수요가 늘어 증가폭이 컸다.
약국의 요양급여비용은 전년보다 0.4% 증가한 반면 처방·조제 방문일수는 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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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102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3조3965억원(46.1%), 여성은 27조 3460억원(53.9%)이었다. 남성 1인당 요양급여비용은 93만651원, 여성은 110만456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요양급여비용의 경우 10대는 1조9613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감소했다. 30대에서는 남성 1조9386억원, 여성 2조5592억원으로 성별 비용차가 크게 나타났다.
70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13조859억원으로 전년보다 11.99% 증가했다. 이 연령대의 요양급여비용은 339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3.3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요양급여비용은 17조5283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4901억원 늘었다. 이들의 1인당 급여비용은 305만원, 방문일수는 연간 68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에서 입원환자가 앓은 질환으로는 노인성 백내장이 17만91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세불명 병원체로 인한 폐렴이 7만1624명, 뇌경색증이 6만8767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래진료 질환은 고혈압 227만6507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 152만2586명, 급성기관지염 151만1428명 순으로 많았다.
알츠하이머병은 요양급여비용이 전년 대비 31.3% 올라 노인 입원질환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인당 진료비도 1092만9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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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분류(요양기관에서 청구한 명세서 청구항목)별로 구분한 요양급여비용은 수술 및 입원 등 진료행위료 20조1390억원(39.69%), 외래 및 검사료 등 기본진료료 15조1122억원(29.78%), 약품비 13조2413억원(26.10%), 재료대 2조2501억원(4.43%)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은 진료행위료 43.97%, 기본진료료 38.87%, 약품비 11.37%, 재료대 5.79%의 비율을 기록했다.
약국의 경우 약품비가 74.32%, 약국관리료 및 복약지도료 등 행위료는 25.68%였다.

통계청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를 기준으로 입원환자가 많이 발생한 질환은 상세불명 병원체로 인한 폐렴(24만2000명)과 기타 추간판장애(23만7000명)가 1·2위를 기록했다. 외래에서는 급성 기관지염(1484만8000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027만7000명) 순으로 진료를 많이 받았다.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큰 입원 질환은 뇌경색증으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685만3000원이었다. 외래에서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6만4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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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암으로 입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37만9724명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요양급여비용도 2조6582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상승했다. 암 진료 다빈도 순위는 갑상선암이 5만3737명, 위암은 4만5745명으로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암환자 증가율은 유방암 9.3%, 전립선암 7.6% 순으로 높았다. 

암 종류별 요양급여비용은 간암 및 간내쓸개관암(담관암) 3132억원, 기관지 및 폐암 3073억원, 위암 2740억원 순이었다. 암환자 1인당 비용은 췌장암이 855만7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간암 및 담관암이 833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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