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르완다 등 외국인 학생 43명 포함한국내외 장학생 150명에 장학금 총11억 지급
고촌재단 장학생들이 종근당고촌학사 3호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생활고를 겪는 지방 출신 대학생을 위해 최근 서울 중곡동에 수용인원 90명 규모의 무상지원 기숙사인 고촌학사 3호관을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재단은 2011년 서울 동교동에 1호관을, 2012년 휘경동에 2호관을 열었다. 올해 3호관을 개관해 총 151명의 장학생(1호관 31명, 2호관 30명, 3호관 90명)이 무료 주거혜택을 받게 됐다.
올해 학사생으로 선발된 한양대 2학년생 김용기 씨는 “연 1000만원이 넘는 주거비가 큰 고민거리였는데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두현 고촌재단 이사장과 이장한 종근당 회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21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1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국내외 장학생 150명에게 총 1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저개발국가 지원을 크게 늘려 베트남, 르완다 등 외국인 학생 43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