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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SKT, 세계최초 클라우드 기반 의약품유통관리 서비스 4월 개시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2-19 17:29:32
  • 수정 2017-05-12 18: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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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IDAS서비스 통해 의약품 유통과정 클라우드 저장, 입출고 내역 전송 … 구축 비용 30% 절감

임종훈 한미IT 대표이사(왼쪽)와 이명근 SKT 기업사업부문장이 18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클라우드케이다스’(Cloud KEIDAS)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사인 한미IT와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인 ‘클라우드케이다스’(Cloud KEIDAS)를 오는 4월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지난 18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케이다스는 의약품 제조, 유통, 소비 등 모든 과정의 정보를 일련번호로 관리함으로써 기업 내 모니터링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KEIDAS는 핀란드어로 오아시스라는 의미다.

도매업체 등 의약품 유통사는 이번 협약으로 매달 일정 서비스료를 지급하면 언제 어디서든 한미IT를 통해 수집되는 의약품 정보와 입·출고 내역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각 업체에서 부담해야 했던 유통관리 시스템 구축 비용을 30%가량 절감할 수 있다. 올해 7월엔 도매업체, 2015년엔 제약사를 대상으로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제도가 의무화되는데 이를 위한 서비스 구축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한미IT는 자체 시범사업(Pilot Test)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했다. 현재 정부 주관하고 있는 마약류 시범사업에 참여한 국내외 6개 제약사는 물론 도매업체, 종합병원, 의원, 약국 등의 운영 검증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두 회사는 클라우드케이다스를 오는 4월 중으로 개발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후 올해 2분기부터 공동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한미IT와 함께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각종 서비스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IT 임종훈 대표이사는 “케이다스시스템은 국내·외 제약사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GS1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개최되는 전자태그 학술대회(RFID Journal Live)에 참여하는 제약사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IT는 한미약품 그룹의 종합 IT 서비스 회사로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전자태그 의약품 유통 이력관리 소프트웨어 국제 인증(GS1 EPCglobal)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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