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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해외환자 위한 국제진료센터·국제병동 12일 개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2-13 15:23:13
  • 수정 2014-02-17 10: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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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전용 대기실, 원격 화상진료시스템 등 갖춰 … 국적별 맞춤식단 제공

김성덕 중앙대병원장(왼쪽 네번째), 김경도 부원장(다섯번째) 등 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열린 국제진료센터 및 국제병동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12일 외국인 환자에게 편안하고 신속·정확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진료센터 및 국제병동을 개소했다.

병원 중앙관 2층에 자리잡은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 전용 대기실을 갖췄다. 해외 환자에게 1차 진료 및 상담을 제공하는 원격 화상진료상담시스템도 가동한다.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문 코디네이터가 예약·진료·수납·검사 등 전 진료과정을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한다.

다정관 8층에 마련된 외국인 환자 전용 국제병동은 입원환자의 국적별로 맞춤식단을 제공한다.

이 병원은 2009년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국제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국제진료 전용 외래진료실을 개설하고,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전문 코디네이터들을 채용해 외국인 환자 1대1 전담 에스코트를 실시했다. 이밖에 해외 현지 프로모션, 외국어 홈페이지 오픈, 글로벌 서포터즈 및 글로벌 홍보대사 발족 등을 추진해왔다.

또 러시아·우즈베키스탄·몽골·베트남 등 주한 외국 대사관, 미주 한인단체와 지속적인 의료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의료협력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2년 1500명이었던 외국인 환자는 지난해 3200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김성덕 중앙대병원장은 “이번 국제진료센터 및 국제병동 개소로 외국인 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원스톱 헬스케어시스템을 갖춰 국제 의료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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