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학 분야 재학생 11명, 교수 3명에 각각 장학금 1억6000만원, 연구지원금 5000만원 수여
김신권 한독제석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장학생 및 연구비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의·약대 재학생 및 교수가 11일 서울 테헤란로 한독 본사에서 열린 제7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독제석재단은 지난 11일 서울 테헤란로 한독 본사에서 ‘제7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의·약학 분야 재학생 11명과 교수 3명에게 약 1억6000만원의 장학금과 연구지원금 50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창업주 김신권 명예회장과 한독이 공동 출범시킨 사회공익법인이다. 의약계의 발전을 위해 각 분야 교수에게 연구지원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형편에도 학업에 매진하는 재학생을 선정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의대 장학생으로 동국대 송정인 씨, 경북대 양근수·남태우 씨, 한림대 윤소정 씨, 전남대 전병조 씨, 서울대 의학과 인문의학 박사과정 공혜정 씨가 선발됐다. 약대 장학생으로는 조선대 이필수 씨, 아주대 김호민 씨, 덕성여대 윤해솔 씨, 연세대 장유리 씨, 숙명여대 임선아 씨가 선정됐다.
의약학술과 의료인문학 부문 교수 3명을 선정해 연구지원금을 전달했다. 의약학술부문에서는 ‘암 줄기 세포 및 단일염기다형성을 이용한 대장암 미세 전이 진단 기법 개발’을 제안한 최규석 경북대 의대 교수와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증의 말초 신경 내 기전규명 스핑고실포릴콜린(sphingosylphorylcholine)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제안한 심원식 가천대 약대 교수가 각각 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의료인문학 부문에서는 ‘6년제 약학교육에 따른 약학인문학의 도입 및 확산 방안 연구’를 제안한 방준석 숙명여대 교수에게 1000만원이 지원된다.
김신권 한독제석재단 이사장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61년에 출범한 한독장학회가 한독제석재단으로 이어져 장학사업과 연구비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에 선발된 학생과 교수진이 학업과 연구에 정진해 국내 의약계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