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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종아리 맥주병으로 밀어봐도 굵은 다리에 ‘울상’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2-11 14:47:06
  • 수정 2014-02-13 19: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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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적 혈액순환·부기 완화에 그쳐 … 근육 절제해 다리라인 개선하는 ‘종아리 근육절제술’ 효과

맥주병 마사지는 종아리 혈액순환을 증진하고 부기를 막는 효과가 있을 뿐 근본적인 둘레를 감소시키진 못한다.

튼실한 종아리 때문에 미니스커트나 수영복 입기가 망설여지는 김여진 씨(21·여)는 올해 초부터 ‘종아리 살빼기’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한두 정거장 정도를 걸어 다녔더니 종아리가 가늘어지기는커녕 저녁만 되면 오히려 다리가 퉁퉁 부어 굵어보였다. 놀란 김 씨는 매일 저녁 잠들기 전 맥주병으로 종아리를 밀거나, 손가락으로 꼬집듯 마사지를 하며 부기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마사지만으로 종아리 사이즈 자체를 줄이는 것은 역부족이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매끈한 다리라인을 만들려고 맥주병으로 종아리를 밀면서 마사지하는 여성이 많은데 이는 종아리 근육을 줄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종아리는 신체에서 운동을 많이 하는 근육으로, 인간이 ‘보행’하는 이상 언제나 피로에 노출되기 쉽다. 맥주병으로 종아리를 미는 것은 혈액순환과 부종 예방에 일시적인 도움은 되지만 직접적으로 종아리 둘레를 줄일 수 없다.   

과도한 근육 탓에 굵어진 종아리는 근육절제술로 개선할 수 있다. 이 수술은 무릎 뒤 주름 부분을 절개하고 ‘종아리 알근육’을 직접 절제한다. 기존의 근육축소술, 근육퇴축술, 보톡스 주사 등에 비해 효과가 확실하고 영구적이다.

무릎 뒤 주름 부분을 절개하는 만큼 절개 자국이 눈에 띄지 않는 게 장점이다.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술 자국이 연해진다. 집도의가 눈으로 직접 보면서 과도한 근육을 잘라내기 때문에 다리 비대칭을 막을 수 있다. 둘레는 최대 7㎝까지 줄일 수 있다. 

이종록 원장은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다른 방법에 비해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영구적”이라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70~80%가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받다가 효과를 보지 못해 결국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받은 뒤 하루 동안 병원에서 회복시간을 가진 뒤 스스로 걸어서 퇴원할 수 있다. 병원에서 안내하는 스트레칭을 실천하고, 단화·압박스타킹 착용 등만 준수하면 4~5개월 후 등산 같은 격렬한 운동도 수술 전과 마찬가지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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