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상계백병원이 7일 환자의 편의를 고려해 외부에 있던 종합건강증진센터(HPC: Health Promotion Center)를 본관으로 확장·이전했다고 밝혔다.
종합건강증진센터는 개인종합검진·공단일반검진을 비롯해 상담 및 검사, 검진 후 진료·치료까지 원내에서 한번에 이뤄지는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했다. 종합검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코디네이터제도를 도입했다. 숙박검진 및 7개 항목으로 구분된 맞춤형 정밀검진 등 생애주기별 검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주민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국민건강검진 항목에 간이검진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김홍주 상계백병원장은 “원스톱시스템으로 진료부서와 신속한 협진이 가능해져 검진시간이 단축됐다”며 “센터를 이용하면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검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열린 개소식에는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 김홍주 병원장, 신원창 종합건진센터 소장 등 의료진 100여명이 참석했다.
내시경센터도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마련된 검사실에서는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24시간 식도산도검사, 간섬유화검사 등 특수검사만을 독립적으로 받을 수 있다.
신설된 투시촬영실에서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등 투시촬영장비를 이용한 검사 및 시술을 실시한다. 또 수면내시경검사를 원하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회복실과 진료실을 확장했다.
신원창 내시경센터 소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화기질환의 조기진단율이 향상되고, 내시경적 시술만으로 완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번 확장을 계기로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