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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미숙아 만성폐질환치료제 1상 임상 성공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2-10 11:31:39
  • 수정 2014-02-11 18: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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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 이용 ‘뉴모스템’, 폐질환 발병률 33%로 줄여 … 지난해 FDA 희귀약 지정, 임상2상 진행

만성 폐질환은 미숙아의 합병증 및 사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질환으로 지금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서울병원과 메디포스트는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새 치료제의 임상시험에 성공함으로써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박원순·장윤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제대혈(탯줄 혈액) 추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한 만성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의 임상1상 시험을 실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소아과학저널(Journal of Pediatr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만성 폐질환 발병위험이 높은 임신기간 24~26주의 초미숙아 9명에게 뉴모스템을 투여한 결과 폐질환 발병률이 기존 72%에서 33%로 감소했다. 장 교수는 “고령임신 등으로 미숙아 출산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개발한 치료제로 만성 폐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뉴모스템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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