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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구 고려대 교수,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수술 해외서 호평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2-07 12:12:43
  • 수정 2017-05-12 18: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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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으로 성공사례 흔치 않아 주목 … 국제심포지엄서 아시아 의료진에 술기 전수

김현구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교수

김현구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주요 국제학회에서 우수한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수술 성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달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린 미국흉부외과학회(Society of Thoracic Surgeon) 학회에서 가슴의 한 곳만을 2.5~4㎝ 절개해 수술하는 싱글포트(single port) 흉강경 폐암수술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 수술법은 전세계적으로 성공사례가 흔치 않아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 교수는 2012년 국내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싱글포트 흉강경을 이용해 폐암조직만을 떼어내는 수술을 성공했다. 이후 첨단 3D 흉강경장비를 도입해 수술 정확도를 높여왔다. 지금까지 총 110례 이상 성공하면서 폐암 완치를 돕고 환자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그는 이 같은 임상 및 연구역량으로 주요 국제학회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는 4월 18~19일에는 ‘아시아 싱글포트 흉강경수술 심포지엄’의 공동 운영위원장으로 참석해 수술노하우를 아시아 흉부외과 의료진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그는 또 현재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이용한 감시림프절 탐색 기반의 흉강경 영상유도 폐암수술기법 개발’과 ‘폐암에서 림프관을 통한 나노기반의 국소항암치료제 개발’ 등 국책연구를 총괄하며 폐암 신치료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상유도 폐암수술법은 싱글포트보다 절개부위가 작고 폐암조직만을 미세하게 절제할 수 있는 진보된 수술법이다. 초기 폐암환자의 암 재발 및 전이를 효과적으로 막고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게 강점이다.

김 교수는 나노기반 표적항암치료제도 개발하고 있어 폐암치료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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