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안 굿성형외과 원장이 흉터치료를 고려하는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얼굴에 생긴 흉터는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고 사회생활에 큰 콤플렉스로 작용한다. 광대 옆이나 이마에 난 흉터는 머리카락으로 가릴 수 있지만, 볼이나 코 등 눈에 띄는 부위에 생긴 흉터는 가릴 수 없어 더욱 신경쓰인다.
하지만 웬만한 작은 흉터는 굳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내버려두는 사람도 상당수다. 흉터치료는 언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확연히 달라진다.

흉터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최성안 굿성형외과 원장은 “수술흉터는 방치할수록 제거하는데 더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빠른 치료를 권한다”고 말했다.

절개 부위가 큰 수술을 받았거나 흉터 부위가 돌출될 정도로 흉터가 심하게 진 경우엔 대부분 흉터를 절개하고 봉합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수술 후 실밥을 제거하고 몇주 내지 몇달 간 봉합 부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고정한다.

흉터제거수술 이후 2~3개월간은 치유되는 과정에서 흉터가 붉게 보인다. 색이 옅어지기까지 6~12개월 정도 소요된다. 이 기간에 수술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과다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챙겨야 한다.
흐리고 옅은 흉터는 레이저치료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이 치료 역시 흉터색이 옅어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며 자외선차단은 필수다. 

굿성형외과에서는 3가지 과정을 차례로 진행하는 ‘트리플클리어’ 수술법으로 흉터를 치료한다. 흉터의 모양과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여러 차례의 시술로 충분히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트리플클리어는 우선 흉터 부위를 절제한 뒤 다시 세밀하게 봉합하는 ‘미세성형 봉합술’을 진행한다. 이어 ‘흉터레이저’인 프락셀레이저를 조사한다. 마지막으로 호르몬 주사로 피부재생을 유도한다.

프락셀레이저 시술 후에는 조그맣게 생긴 딱지를 일부러 떼내지 않는 게 좋다. 딱지가 피부에 붙어 있는 동안 밀폐된 환경을 만들어 새살이 차오르도록 돕기 때문이다.

최성안 원장은 “트리플클리어는 치료 과정이 복잡하지만 가장 확실하게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이라며 “흉터 치료 및 수술은 섬세한 작업이고 담당의의 의술에 따라 수술 만족도가 차이가 날 수 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