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 복합신약 ‘올로스타(OLOSTAR)’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약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및 스타틴(Statin) 계열 제제의 복합제로 오는 4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이 약은 세계 최초로 ARB 계열의 올메사르탄(Olmesatan)과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을 함유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또 약물 병용투여 시 생길 수 있는 약물상호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웅제약이 국내 및 세계 특허를 출원한 ‘이층정’ 기술을 적용했다.
복합신약은 2개 이상의 성분을 한번에 복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다수의 제네릭 제품과 차별되는 이점 때문에 업계에서 주요 전략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혈압과 이상지혈증은 만성질환자가 많아 각 치료제의 병용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국내 순환기 복합제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05년 고혈압치료제인 ‘올메텍’을 시작으로 ‘올메텍플러스’(올메사르탄+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 2011년 ‘세비카’(암로디핀베실산염+올메사르탄메독소밀), 2013년 ‘세비카HCT’(암로디핀베실산염+올메사르탄메독소밀+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고혈압복합성분치료제로 1제부터 3제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올메텍의 특허 만료와 올해 4월로 예정된 로수바스타틴의 특허 만료에 맞춰 ARB와 스타틴복합제인 올로스타를 출시함으로써 올메텍(올메사르탄)계열 브랜드를 강력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태연 대웅제약 올로스타 PM 차장은 “최근에 출시된 ARB와 스타틴제제 중 우수한 성분만을 조합한 올로스타는 가장 이상적인 복합신약”이라며 “기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복합제에서 관찰되는 상호작용을 자체 기술로 극복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