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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칼바람, 턱관절질환자 ‘보온 신경써야 통증 막는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1-27 19:47:34
  • 수정 2014-02-05 13: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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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 긴장되면서 턱관절 통증 악화 … 약물치료·교합안정장치·물리치료·양악수술 등으로 치료

턱관절은 구성조직이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부위로 이상을 느꼈을 때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턱관절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겨울철은 추위 때문에 혈관이 수축되고 근육 긴장도가 증가하면서 턱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턱관절질환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안면비대칭, 부정교합 등 턱관절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더욱 자주 나타난다. 이들은 턱에 가해지는 비정상적인 힘 때문에 평소에도 입을 벌리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등 통증을 달고 산다.

턱관절은 귀 앞에 손을 대고 입을 벌렸을 때 움직이는 부분, 즉 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부위다. 턱근육 및 인대에 의해 지지되며 턱관절 사이의 관절원판(디스크)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한다. 턱관절장애는 물리적인 힘, 염증, 충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턱관절 부위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턱관절은 구성조직이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부위로 이상을 느꼈을 때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특히 턱관절염 증상이 나타나면 관절·근육·뼈에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은 물론, 두통·근육통·소화불량·부정교합 등 합병증까지 초래해 초기에 원인 증상을 파악해 질환이 심해지지 않도록 대처해야 한다. 따라서 위·아래 턱뼈 교합에 문제가 있거나 비대칭·근육통증·턱관절염 등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갈 필요가 있다.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면 하품하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는 등 불편을 느낀다. 심할 경우 만성화돼 음식을 잘 씹지 못하게 되고, 정확한 발음도 어려워지며 턱을 다물고 있을 때조차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턱은 먹고 말을 하는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부위로 한번 나빠지면 생활에 불편이 생기는 것은 물론 증상도 악화될 수 있다”며 “이렇게 턱관절질환이 나타나면 턱의 움직임이 불편해지고,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며, 심하면 턱관절강직까지 일어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턱관절장애를 예방하려면 먼저 잘못된 생활습관부터 교정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턱근육이 긴장되지 않도록 목도리·마스크를 이용해 보온에 신경쓴다. 평소 삐딱한 자세로 지내거나 턱을 괴는 습관은 통증을 악화시킨다. 딱딱한 음식을 즐기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평소에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미 턱관절에 문제가 생겼다면 질환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모든 치료는 기능적인 면을 개선함과 동시에 턱근육을 축소하고 잘못된 교합을 바로잡아 미용적인 부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초기 상태라면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거나 약물을 사용한다. 나아가 교합안정장치를 사용하거나 물리치료로 증상을 개선한다.

오창현 원장은 “약물치료는 근육의 긴장도를 풀어 증상을 완화시키고, 교합안정장치는 이를 악물거나 잘 때 이를 가는 습관을 개선해준다”며 “물리치료는 관절 부위를 자극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턱을 정상 범위로 이동하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턱을 벌리기 어려울 정도로 턱관절 손상 정도나 부정교합이 심하다면 양악수술 등 수술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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