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은 내달 15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의대 진학을 계획 중인 고등학생(예비 고1 포함)을 대상으로 ‘2014년 제1회 경희 의대 멘토링캠프’를 개최한다.
지난 10년간 의학전문대학원만 운영해왔던 경희대는 2015년도 의과대학 전환 및 학부생 모집을 맞아 의사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 참가 학생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경희대 의대 교수에게 지속적으로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는 멘티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캠프에서는 △별들의 카니발에서 우연한 유기화합물인 인류(박호철 경희대 외과 교수·캠프장) △신체능력 강화를 위한 의공학(유승돈 재활의학과 교수) △지구 저 편에서 일어나는 몇 초간의 사건(김명천 응급의학과 교수) △혈액 한방울로도 알 수 있는 나의 정보(이우인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등 강연이 진행된다. 또 이석환 외과 교수와 김명천 교수의 지도 아래 미래의 수술법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는 실습과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진다.
박성진 경희대 의대 입학관리실장(영상의학과 교수)은 “최근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무조건 의대로 진학하고 보자는 경향이 있는데,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무시한 채 의학에 입문하는 것은 국가적 손해는 물론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의사를 꿈꾸는 고교생이 자신의 적성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멘토링캠프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캠프 참가비는 10만원이며, 경희대 의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