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 증가율 19%, 서울대병원 전체 환자의 21% 진료 … 지난해 수술건수, 개원 첫해보다 35% 증가
노동영 서울대암병원장이 지난 21일 원내 서성환홀에서 열린 ‘지속적 성장을 위한 1000일작전 워크숍’에서 미래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암병원이 개원 1000일만에 연평균 외래환자 증가율 19%, 전체 누적환자 111만명 등의 성과를 거두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병원은 2011년 3월 개원과 동시에 1000일 작전을 수립, 첫 해인 2011년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데 성공했다.
2012년에는 일평균 외래환자가 31% 증가하는 등 주목할만 성장을 이뤘다. 2013년에는 △환자 중심 진료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한 당일진료·검사 △관련 진료과 의료진이 함께 치료계획 수립하는 협력진료 △외래중심·단기병동시스템 및 암전용 수술실 활용한 입원·수술대기시간 단축 △암 예방·검사·진단·치료·관리에 대한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통한 ‘원스톱, 토털케어(One Stop, Total Care)’ 정착 등 성과를 달성하며 새로운 암병원 모델을 완성했다.
지난해 기준 총 외래환자 수는 서울대병원 전체 환자의 21%를 차지했으며, 총 수술건수는 1만2500여건으로 개원 첫 해보다 35% 증가했다. 센터별 수술건수는 유방암센터 1640건, 대장암센터 1340건, 갑상선센터 1200건으로 2011년보다 평균 21% 늘었다.
병원 측은 하버드대 의대 부속병원(MGH)과 지속적인 화상 컨퍼런스를 갖는 등 암치료의 글로벌화를 추구하고 있다. 노동영 서울대암병원장은 “서울대암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내 암치료의 변화를 선도해왔다”며 “앞으로 양질의 진료와 연구를 통해 항암제 및 치료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암 환자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병원은 지난 21일 오후 4시 30분에 원내 서성환홀에서 ‘지속적 성장을 위한 1000일작전 워크숍’을 개최하고 미래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