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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에스티, 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 ‘DA-3880’ 일본에 기술수출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1-22 11:17:41
  • 수정 2014-01-28 18: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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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SKK·GTS 공동개발 후 일본시장 출시 … 개발진행 마일스톤 취득, 승인후 SKK에 제품 공급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오른쪽)과 야마모토 카즈오 일본 산와화학연구소 사장이 21일 DA-3880 라이선싱아웃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계열사인 동아에스티(ST)는 지난 21일 본사에서 박찬일 사장, 야마모토 카즈오 일본 산와화학연구소(SKK, Sanwa Kagaku Kenkyusho)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K는 일본 바이오벤처 회사인 GTS(Gene Techno Science)와 DA-3880을 공동개발하고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동아에스티는 SKK와 GTS의 DA-3880 개발을 도와 계약금 및 개발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는다. 또 일본 내 개발 완료 후 제품을 생산해 SKK에 공급함으로써 완제 수출에 따른 추가 이익이 기대된다. 
 
SKK는 일본 스즈켄그룹(Suzuken, 2012년 매출 1조8945억엔)의 자회사로 당뇨병치료제를 주로 생산하는 연매출 685억엔(6850억원) 규모의 제약사다.

DA-3880은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인 ‘다베포이틴-알파(Darbepoetin-α)’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며,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및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치료에 투여된다. 동아에스티는 2017년 발매를 목표로 최근 동물대상 전(前)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다베포이틴-알파는 일본의 기린(Kirin)과 다국적 제약사 암젠(Amgen)이 공동 개발해 전세계 30억달러(3조2000억 원)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대형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며, 2012년 일본에서 600억엔(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우수한 R&D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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