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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 치매 초기증상 나타났다면, 하루라도 빠른 치료 도움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1-21 19:25:51
  • 수정 2021-06-14 18: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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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관성 치매, 중풍치료와 비슷한 양상 …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 환자의 신체·정신적 치료 동시에 진행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

노인성 질환인 치매 가운데 중풍으로 인해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하다. 혈관성 치매는 중풍과 원인·진단·검사·치료가 거의 비슷한 편이다. 혈관성 치매를 불러일으키는 위험인자로는 중풍과 마찬가지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방세동(불규칙적이고 빠른 심방 수축), 흡연 등을 꼽을 수 있다. 혈관성 위험요소가 뇌혈관질환인 중풍을 유발하고, 이에 따라 뇌기능이 소실되고 위축돼 인지기능장애 등 치매증상이 나타난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다른 치매와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치매나 인지장애가 갑자기 발생하고, 치매 증상이 때에 따라 바뀌며, 발음장애 및 말수가 줄어드는 증상을 보인다.

이밖에 사레가 자주 들리고, 얼굴이 삐뚤어지거나, 한쪽 수족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보폭이 작아지고, 다리가 끌리며, 자세가 구부정하고 표정이 거의 없는 것도 혈관성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주의력, 집행능력, 자기조절, 섬세한 운동조절 능력, 언어 유창성, 기억력 등도 떨어진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중풍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는 예방할 수 있고 치매 초기증상을 보일 때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기억력·판단력·사고력이 떨어진다고 느낀다면 치매가 아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치매병원’으로 알려진 경희서울한의원의 박주홍 원장은 “당뇨병·고혈압·중풍 등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만성두통, 신경마비, 언어장애 같은 증상이 생긴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며 “초기에 혈관성 치매로 진단받으면 병세가 심각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일부는 완전히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희서울한의원에서 시행하는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은 침구치료, 한방물리요법, 혈맥레이저치료, 한방온열치료, 한방향기요법, 한방의학 스파치료 등 다양한 약물사용 및 치료법 등으로 병세의 진행을 늦춘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신체적인 질환을 치료하는데 그치지 않고 질병으로 초래된 심리적 위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즉 신체·정신적 치료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다.

박주홍 원장은 “치매와 중풍은 초기부터 재활치료를 적극적으로 병행하면 원래의 건강상태로 3개월 안에 호전될 수 있다”며 “나머지는 환자와 가족의 노력에 따라 몇 개월에서 수년간에 걸쳐 천천히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매를 예방하고 싶다면 우선 금연하고 절주하는 게 좋다. 항상 체중관리에도 신경써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적절한 운동은 필수항목이다. 평소에 머리를 많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긍정적으로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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