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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노바티스 1상 임상연구병원 선정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1-20 18:52:21
  • 수정 2014-01-22 13: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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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내과 전 분야 및 종양내과 승인 … 김동욱·강진형 교수, 연구책임자 선정

김동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왼쪽)·강진형 종양내과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지난 7일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가 선정하는 제1상 암 임상연구병원에 최종 선정됐다. 승인 분야는 혈액내과 전 분야와 종양내과(폐암)로, 김동욱 혈액내과 교수와 강진형 종양내과 교수가 연구 책임자를 맡게 됐다.

지난해 12월 13일 노바티스 사업 책임자인 마이클 골드브루너(글로벌항암제 조기임상팀)와 필라 델라로카머(글로벌항암제 임상팀 아태지역 담당)는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암 임상시험은 약물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과정으로 새 치료법의 효과를 평가할 때 시행된다. 이 중 제1상 연구는 임상시험을 거친 신약을 처음 평가하는 과정으로 안전성을 검토하고, 안전용량(최대허용용량) 범위를 확인하며, 약효 및 분자·유전학적 작용기전 등을 검토한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교수진, 첨단 연구시설, 체계적인 연구시스템 등을 갖춰야만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보통 신약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제2·3상 연구의 토대가 된다. 

김동욱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1세대 표적항암제인 ‘글리벡’, 2세대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슈펙트’ 등 국내외 항암제의 개발을 주도했다.
강진형 교수는 서울대 의대 연구팀과 함께 폐선암 환자의 유전체를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종류의 유전자 변이를 학계 최초로 규명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제1상 암 임상연구병원 선정이 암병원의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국내 임상연구 역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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