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365mc병원 산하 365mc비만연구소가 최근 지방흡입 수술시 사용되는 의료장비를 비롯, 위밴드수술 후 디지털 식이관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연이어 3건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병원이 출원한 특허 중 2건은 지방흡입 수술 시 인체내부에 삽입돼 피하지방을 흡입하는 데 사용되는 의료장비인 ‘피하지방흡입 캐뉼라’와 ‘피하지방 평활기구’다.

피하지방흡입 캐뉼라는 기존 캐뉼라의 외부 관체 표면을 변형시켜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지방흡입수술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피하지방 평활기구는 피하지방층을 반복적으로 자극해 피부 표면이 고르게 형성되도록 돕는 장치다. 수술 후 보디라인을 더욱 매끈하게 만들어 수술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365mc비만연구소 연구진이 개발한 ‘식이섭취 가이드 제공 시스템 및 방법’은 위밴드수술 시 감지센서를 부착, 수술 후 환자가 식이조절을 정확하게 이행하는지 측정해 효율적인 식이섭취 방법을 제공하는 첨단 디지털 시스템이다. 컴퓨터로 환자의 음식물 섭취 시간, 횟수, 식사량 등 모든 신체활동 정보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주로 시행되는 위밴드수술은 수술 후 환자가 어떻게 식이조절을 하느냐에 따라 수술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특허기술로 위밴드수술 환자에게 맞춤형 식이 섭취가이드를 제공해 체중감량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김하진 365mc비만연구소 소장은 “연이은 특허 출원은 2003년 개원 이래 11년간 축적해온 365mc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라며 “특히 지방흡입센터 및 위밴드센터 수술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