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물 부작용 관리시스템 구축, 사례 수집 및 약물 재투여 방지 … 원내외 협력 강화
고려대 구로병원이 지난 2일 서울 서남부권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인증하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병원은 원내외 약물 부작용 사례를 체계적으로 수집 및 평가하고 약물 재투여를 방지함으로써 안전성 향상에 나서게 된다. 또 의료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소식지를 만들고 정기강좌를 개최하는 등 약물 부작용에 대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병원 허규영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고려대 구로병원은 국내 최초로 새로운 약물 부작용에 대한 연구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서울 구로지역은 다문화가정과 젊은층이 많아 약물 부작용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모니터링 및 보고시스템을 개선하고 원내외 협력체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약물 부작용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매년 안전센터를 지정하고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27곳의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