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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줄기세포+PRP 주사치료, 반월상연골판절제술 부작용에 효과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1-15 13:08:58
  • 수정 2014-01-20 1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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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주후 통증 완화, 12주후 연골판 파열 개선 … 박재우 원장 ‘바이오메드 리서치’ 논문발표 예정

박재우 스템스재생클리닉 원장이 지방줄기세포와 혈소판풍부혈장(PRP)를 이용해 무릎 반월상연골파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손상된 무릎관절 연골을 재생시키는 비수술적 ‘지방줄기세포 PRP 연골재생술’의 임상효과가 입증됐다. 서울 청담동 스템스재생클리닉은 지난 3일 관절내시경 연골절제수술의 후유증으로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의심되는 반월상연골파열 환자(32·여)에게 지방줄기세포·PRP(자가혈혈소판풍부혈장) 연골재생주사 치료를 실시한 결과 4주 후 통증이 완화되고, 12주 후에는 연골파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치료결과는 SCI급(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미국 학술지인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내셔널’(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게재될 예정이다.

최근 무리한 운동으로 반월상연골판 연골파열질환을 앓는 젊은층이나 중년층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부상 이후 무릎관절이 지속적으로 아프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초승달처럼 생긴 모양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무릎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한 개씩 자리 잡고 있다.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관절뼈와 연골을 보호하고 관절의 윤활기능을 담당한다. 그러나 무리하게 구부리거나 회전동작을 반복하는 경우 파열될 수 있으며, 한번 파열된 연골은 재생이 쉽지 않다.

지금까지는 파열된 연골판을 잘라내 무릎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 최선이었다. 그러나 반월상연골판 연골을 절제 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오는 부작용이 있다. 또 무릎관절의 얼라인먼트(정렬, alignment)가 바뀌면서 슬개골 연골연화증의 발병위험도 높아진다.

신종 ‘지방줄기세포·PRP 연골재생술’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손상된 연골조직을 직접 재생시킨다. 복부지방에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를 혈액 속의 성장인자(PRP)와 함께 무릎에 주사해 연골세포조직의 재생을 유도한다.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박재우 스템스재생클리닉 원장은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적인 거부반응이 없으며, 지방줄기세포가 연골모세포로 분화해 손상된 관절의 연골조직을 재생시킴으로써 기존 제거수술보다 부담이 적고 결과도 좋다”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PRP치료제로 연골·뼈를 재생시키는 데 성공해 국내 특허(10-1038616)를 취득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P스템’으로 불리는 이 치료제는 퇴행성관절염, 무릎 반월상연골파열, 슬개골 연골연화증,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박 박사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은 이상희 명지대 생명과학정보학부 교수와 함께 쓴 지방줄기세포·PRP치료제의 효과와 관련된 논문은 2011년 영국의 ‘저널오브메디컬케이스리포트’, 2012년 미국의 SCI급 학술지 ‘페인피지션’, 2013년 미국 의학지 ‘플로스원’ 등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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