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1일 영업사원 집체교육 … 금년도 매출 전년 대비 13%증가 2388억원 추정
동국제약 일반의약품 및 헬스케어 사업부 임직원이 지난 10~11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집체교육을 받고 있다.
동국제약은 2014년 핵심 영업전략으로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활성화를 꼽고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의 매출을 대폭 신장시킨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 회사는 지난 10~11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일반의약품(OTC, over the counter) 및 헬스케어 사업부 임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금년도 영업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희섭 부사장은 OTC 및 헬스케어제품 육성방안과 사업부 통합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영업지점별 분임토의 및 발표를 통해 영업사원간에 세부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셀프메디케이션이란 소비자가 경험과 정보검색 과정을 통해 자가진단 및 질병예방, 건강증진을 위해 스스로 힘쓰는 것을 말한다. 셀프메디케이션이 활성화되면 약국에서 두통약이나 소화제 등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의 구매 및 복용 등 일련의 의료소비활동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으로 대표되는 셀프메디케이션 시장에서 동국제약은 분야별 리딩브랜드를 3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축적된 경험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셀프메디케이션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육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리더로 성장하자”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40여 년의 전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인사돌’, ‘마데카솔’, ‘훼라민Q’, ‘오라메디’ 등 히트 브랜드와 전국적인 약국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확산성탈모치료제 ‘판시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OTC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헬스케어사업부를 운영하면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외품은 물론 다양한 상품의 소싱루트를 확보하고, 할인점·편의점·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도 운영해 기존 제약사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가정용 의료용품 등 헬스케어상품을 추가로 출시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백화점 매장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이 같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OTC사업부와 헬스케어사업부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효율적인 브랜드 육성과 관리가 가능해지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110억원, 올해 매출액은 2388억원, 내년도 매출액은 271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존 일반약, 전문약, 수출 등 기존 삼각편대에 건강기능식품을 추가한 다이아몬드 편대로 확대해 토털비즈니스모델(TBM)을 구축했다. 셀프메디케이션 제품의 유통채널 확대와 조영제·항암제·항생제 등 틈새 전문의약품의 시장 공략이 이 같은 매출계획을 달성하는 성패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