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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계속되는 ‘각선미’열풍 … 늘씬한 다리엔 ‘종아리근육절제술’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1-08 13:24:46
  • 수정 2014-01-13 13: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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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 근육으로 이뤄져 유산소운동·식이조절만으론 한계 … 근육 직접 제거해 효과 영구적

최근 인터넷 취업사이트에서 ‘가장 반복적으로 세우는 새해계획’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다이어트, 몸짱 되기’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외국어 공부’, ‘절약 및 저축하기’, ‘솔로 탈출’ 등이 뒤를 이었다.

매년 반복적으로 계획을 세울 만큼 누구나 원하지만 무척 지키기 어려운 ‘다이어트, 몸짱 되기’는 어쩌면 매년 희망사항으로 끝맺음한다. 한국여성은 몸짱 조건의 하나로 ‘각선미’를 중시한다. 이에 많은 여성들이 아름다운 각선미를 완성하는 종아리 관리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종아리는 다른 부위에 비해 관리가 어렵다. 종아리는 지방보다 근육이 더 문제다. 대부분이 근육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아무리 식이조절이나 유산소운동, 마사지를 열심히 해도 생각만큼 둘레가 줄어들지 않는다. 

운동량을 늘려야 다리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해 헬스나 등산 등 과격한 운동을 추가하면 문제는 더 커진다. 이럴 경우 지방은 감소하지만 근육윤곽이 더욱 뚜렷해져 종아리가 더 굵어보이기 때문이다. 평소 많이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쓰면 일시적인 쇼크로 인해 최악의 경우 남자는 1개월, 여자는 3개월까지 근육이 부각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종아리 둘레를 확연하게 감소시키는 ‘종아리 근육절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받으면 종아리둘레는 평균 3~5㎝, 최대 7㎝까지 가늘어질 수 있다”며 “과도한 근육을 직접 절제해 제거하는 만큼 다른 치료법과 달리 효과가 즉시 나타나고 영구적”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고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태워 줄이는 ‘근육축소술’, 신경과 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근육에 보톡스 주사를 맞아 부피를 줄이는 ‘보톡스 시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었다. 하지만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할 수 없거나 일시적인 효과만 있고 근육이 커지는 등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만족도가 낮았다.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양쪽 다리를 비교하며 근육절제량을 조절해 두 다리의 비대칭을 막을 수 있다. 시술은 무릎 뒤 주름 부분을 절개해 이뤄지므로 수술 자국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이종록 원장은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70~80%가 다른 방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해 최후의 수단으로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선택하는 경우”라며 “속칭 ‘알통’이라 불리는 종아리근육 때문에 콤플렉스가 있거나, 스키니진·스커트를 입는 게 꺼려진다면 병원을 찾아 종아리 근육절제술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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