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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말초혈관질환센터’ 개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1-07 13:09:56
  • 수정 2014-01-13 10: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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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초혈관질환자 2010년 대비 6% 증가 … 심장내과·혈관외과 등 협진, 내·외과수술 맞춤 시행

이승환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말초혈관질환센터 소장(맨 오른쪽)이 다리혈관이 막힌 환자에게 스텐트삽입술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팔다리 혈관, 경동맥, 복부동맥 등이 막힌 말초혈관질환 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말초혈관질환센터’를 개소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센터는 심장내과·혈관외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핵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간 협진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스텐트삽입술·풍선성형술 등 내과적 시술과 혈관우회수술 등 외과적 수술을 적절하게 시행한다. 또 심장병예방재활센터의 재활프로그램과 연계해 말초혈관질환의 재발을 방지한다.
병원 측은 환자 중심의 다학제적 진료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임상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 말초혈관질환에 대한 조기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2012년 전체 말초혈관질환 환자 수는 2010년 대비 약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증질환을 많이 다루는 상급종합병원은 같은 기간 환자 수가 14% 늘었다.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승환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말초혈관질환센터 소장(심장내과 교수)은 “최근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말초혈관질환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며 “당뇨병이나 다른 심·뇌혈관질환 환자는 발병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진료과간 유기적 협진을 통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이 병원의 협심증·심근경색증센터, 대동맥질환센터, 판막질환센터, 심방세동센터, 심장병예방재활센터, 심부전·심장이식센터, 심장영상센터, 말초혈관질환센터 등 8개 전문센터는 365일 24시간 상시 응급의료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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