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2년 국내 최초 IRB 운영, 2006년 FERCAP 인증 획득 … 존스홉킨스병원 등 AAHRPP 인증
AAHRPP 인증 로고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13일 임상연구 분야 국제 인증기관인 AAHRPP(국제 연구대상자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 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로부터 전면 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 이로써 연구 참여자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규정 및 체계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갖췄음을 입증했다.
AAHRPP는 2001년 미국 정부의 임상시험·안전·윤리 관련 7개 부처가 후원해 설립한 비영리 민간인증 협회로 임상연구 수행기관과 연구진이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올해 12월 기준 AAHRPP 인증으로 임상연구에 대한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한 기관은 다나파버 암센터, 존스홉킨스병원 등 전세계 192곳에 이른다.
AAHRPP 인증심의위원회는 “서울아산병원은 질 높은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연구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정합성 있게 실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청수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기관 차원의 윤리적 연구환경이 중시되는 국제 동향에 부응하기 위해 AAHRPP 인증을 받게 됐다”며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와 피험자보호센터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기존 임상연구 체계와 AAHRPP 인증과정을 통해 수립된 피험자보호프로그램을 조화롭게 운영함으로써 윤리적·과학적 임상연구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1992년부터 국내 최초로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를 운영해왔으며, 2006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아시아·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FERCAP)의 IRB 국제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