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의료기기 개발, 인적교류 등 협력 … 내년 초 몽골 국립암센터와 협약 예정
조순태 녹십자 대표이사(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이근 길병원장,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 등이 24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가천대 및 녹십자와 24일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공동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 기관은 신약·의료기기의 공동 연구개발, 인적교류, 학술 및 교육활동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근 길병원장,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 조순태 녹십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가천길재단의 개발도상국 인재양성프로그램인 ‘이길여 펠로십’의 졸업생이 자국의 연구 책임자로 다시 길병원을 찾아 화제다. 몽골 국립암센터의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는 엥크자르갈 바르샤르한 씨는 24일 길병원을 방문해 수준 높은 분자진단시스템을 현지에 도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길여 펠로십의 첫 졸업생으로 2009년부터 4년간 이길여암·당뇨연구원에서 공부했으며 올해 8월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두 기관은 2014년 초 공동연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