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대전 닥터스미성형외과 원장이 가슴성형수술을 하고 있다.

풍만하고 탄력 넘치는 가슴을 꿈꾸며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아름다운 얼굴이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이었던 과거에 비해 요즘은 전체적인 몸매가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최근 아름다운 여성을 지칭하는 ‘베이글녀’라는 신조어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얼굴뿐만 아니라 볼륨감 있는 가슴의 의미를 함께 내포하고 있어 변화된 미적 기준을 잘 나타내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슴성형은 어려운 수술로 환자들이 부담을 느껴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성형법이 발전하면서 뛰어난 촉감과 형태를 자랑하는 보형물이 개발되는 등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가슴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다.

정지원 대전 닥터스미성형외과 원장은 “가슴성형 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수술받을 병원의 시설, 의사의 실력과 임상경험, 마취에 대한 준비 등”이라며 “평소 복용하는 약물이 있거나 고혈압·당뇨병 등 지병을 가진 사람은 미리 병원에 알려 수술계획에 반영해야 안전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1주일 전 금연·금주는 기본”이라며 “전신마취수술을 받기로 했다면 수술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해야 하며 되도록 생리기간을 피해 수술일정을 조정하고 불가피한 경우 사전에 병원에 통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형 후에는 안정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병원 내부시스템과 ‘수술후관리 프로그램’이 준비된 병원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술과 담배는 회복을 더디게 하므로 되도록 멀리해야 한다. 팔을 어깨높이 이상 올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회복을 빠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지원 원장은 “가슴확대수술 후에는 가슴마사지를 통해 구형구축으로 가슴이 딱딱해지는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며 “마사지는 수술 후 1주일 지난 뒤부터 시작하고, 1~3개월 이상 꾸준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브래지어를 착용할 때에도 와이어가 들어 있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병원에서 제공하는 보정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게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지속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형구축을 막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슴성형은 수술 후 결과가 즉각적으로 시각적 차이를 나타내는 만큼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하지만 섣부른 성형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랜 노하우가 축적된 병원에서 안전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진행돼야 만족도 높은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