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혈액암 환자에게 골수 기증하는 등 선행 잇따라
김우경 고려대 의무부총장(왼쪽)과 배우 김지수 씨가 지난 20일 열린 기금전달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배우 김지수 씨가 지난 20일 고려대의료원에 소아암 환자 진료비 2000만원을 기부했다. 김 씨는 2005년 골수기증 서약을 한 후 7년만에 일치자를 찾아 혈액암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한 바 있다. 이번에는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의 김동식 대표가 추천한 고려대의료원에 자선기금을 기부키로 결심했다.
김우경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임기를 막 시작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좋은 취지의 기부행사를 맞이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자신의 몸을 허물어 하는 골수기증은 결코 쉽지 않은 헌신”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1998년 MBC 연기대상, 2008년 KBS 여자 최우수 연기자상 등을 수상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한마디’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