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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로봇수술 개시 5년만에 2000건 돌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2-20 15:02:12
  • 수정 2013-12-23 15: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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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낭절제·담도종양제거 40.1% 최다 … 입원·회복기간 짧고 부작용 적어 만족도 향상

아주대병원 의료진이 다빈치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이 지난 12일 다빈치 로봇수술 개시 5년 만에 2000건을 돌파했다. 2008년 10월 20일에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 병원은 6개월 만에 100건, 3년 만에 1000건을 달성했으며 매년 500건 이상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담도질환과 갑상선질환 수술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다른 병원에서 많이 시행하지 않는 담낭질환과 위암 수술 건수가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2010년 한상욱·허훈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위암수술에서 위 절제 후 위장관을 연결할 때 복강경이 아닌 로봇을 이용, 장 문합법을 시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김욱환·김지훈 교수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담낭(쓸개)절제술’을 시행해 수술시간, 입원기간, 미용효과, 통증정도, 환자만족도 등에서 복강경수술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2012년에는 한상욱·김욱환·백지흠 교수팀이 자궁내막암 등 여러 합병증을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를 로봇수술로 한번에 치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봇수술 2000건 중 담낭절제 및 담도종양제거가 801건(40.1%)으로 가장 많았으며 갑상선질환이 696건(34.8%), 위암 213건(10.7%), 자궁암 69건(3.5%), 자궁근종절제 67건(3.4%), 전립선이 39건(2.0%)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후두암 및 두경부암 33건(1.7%), 난소종양절제 25건(1.3%), 췌장 관련 수술 14건(0.7%), 대장암 및 직장암 12건(0.6%), 간 및 부신 절제 9건(0.5%) 등이 시행됐다. 진료과별 수술 건수는 외과 1680건(84.0%), 산부인과 170건(8.5%), 이비인후과 106건(5.3%), 비뇨기과 41건(2.1%), 흉부외과 3건(0.2%) 순으로 많았다.

2012년 2월 6일 1000건 달성 때와 비교했을 때 담낭관련 수술은 1.5배, 자궁암수술 6.7배, 자궁근종절제술이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별로는 산부인과가 4.7배, 이비인후과가 1.3배 늘었다.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부분 개복수술보다 입원 및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작았으며 만족도가 높았다. 합병증 발생률도 낮았다.

이 병원은 지난 19일 로봇수술 2000건 달성 기념식을 갖고 각 진료과별 수술경험과 향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본관 로비에서 로봇수술 체험행사가 열려 일반인이 직접 로봇수술기기를 조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은 “단일 로봇시스템으로 5년 만에 2000건을 달성한 것은 아주대병원의 높은 치료수준을 보여준다”며 “늘어나는 로봇수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로봇수술기를 한 대 더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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