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감에 빠진 중년 여성 위한 심리치유 처방서 … 생생한 사연과 그림 50편 소개
‘사모님 우울증-나는 이런 결혼을 꿈꾸지 않았다’의 책 표지
김병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중년 여성들을 위한 심리치유 처방서 ‘사모님 우울증-나는 이런 결혼을 꿈꾸지 않았다’를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길 원하는 우울한 아내와 외로운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흔히 ‘배부른 사모님’으로 불리는 그들은 가장 가까운 남편이나 자식들로부터도 이해받지 못할 때가 많다.
저자는 그들이 겪은 상황을 50여점의 명화(名畵)와 함께 소개하고 저자 특유의 심리분석과 처방을 통해 우울감을 완화시킨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그가 직접 선택한 그림을 함께 보는 것은 책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또 그림을 통한 심리처방은 한마디 말보다 마음에 더 와 닿고 위로를 준다.
김 교수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중년 여성들의 깊은 속내를 그림을 통해 헤아려보고 싶었다”며 “이 책이 우울한 아내와 외로운 어머니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는 울산대 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 및 학술위원,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중년 남성의 우울증을 다룬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우울증’(공저), ‘양극성 장애’(공저) 등이 있다. 문학동네 발행, 김병수 지음, 376쪽, 1만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