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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연 순천향대 교수, 자연주의출산을 지지하는 모임(KBN) 초대회장 선출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2-16 18:57:08
  • 수정 2013-12-18 15: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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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주의출산 인식개선·정확한 정보공유 도모 … 11월 말 제5차 정기모임 마쳐

최규연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최근 산모에게 호평받는 자연주의출산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학문적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자연주의출산을지지하는모임(KBN)’은 산부인과전문의, 조산사, 둘라가 함께 모인지 2년째가 된 모임으로 지난 11월 말 연앤네이쳐 산부인과에서 제5차 정기모임을 가졌다. 이 단체는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많은 산모들에게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단체는 최근 최규연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초대 회장, 박지원 연앤네이쳐 원장을 초대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자연주의출산은 출산과정 중 의료진이나 의학적 처치는 최소화하고, 산모가 원하는 출산방식을 최대한 배려하는 출산법이다.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 국내 연예인들의 자연출산이 화제가 되면서 산모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다만 출산과정 중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진료와 판단이 필요하다. 자연출산에서는 무엇보다도 산모의 정신적·신체적 도우미인 ‘둘라’와 같은 출산 보조자의 적극적인 지지가 도움이 된다.

자연주의출산은 아직 국내에서는 인식이 부족한 편이다. 전체 출산 중 자연주의 출산률은 5%정도로 낮다. 또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의료적 개입을 무조건 반대하거나 기존 분만환경과 별다른 차이 없이 진행되기도 한다.    

요즘엔 자연주의출산을 원하는 산모들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개인병원분만, 조산원분만, 가정분만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출산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기관마다 달라 공통된 가이드라인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와 학술교류가 필요하다는 요구와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바로잡을 수 있는 학문적 바탕이 요구되고 있다.

최규연 교수는 “한국자연주의출산네트워크 모임을 본격적인 연구회 체제로 출범해 학문적 연구를 기반으로 자연주의출산이 안전하다는 인식과 산모들이 가진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주의출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자연주의출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에도 자연주의출산센터가 오픈할 예정이다.

박지원 연앤네이처 원장은 “자연주의출산을 계획한다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한 뒤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모임에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 둘라 리사 씨가 10년간의 한국생활을 마치고 본국인 캐나다로 돌아가는 것을 축하하는 환송회가 열렸다. 리사 씨는 자연주의출산 불모지인 국내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자연주의출산을 도와주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 둘라교육을 맡는 등 자연주의출산 확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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