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에서 주관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가 기존의 ‘당뇨병 수첩’을 업그레이드한 ‘당뇨병 수첩 plus’ 애플리케이션을 16일 선보였다. 새 앱은 스마트폰으로 쉽고 간단하게 당뇨병 자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당뇨병 환자는 매일 측정한 혈당과 검사결과를 기록하는 수첩을 사용하도록 권유받지만 휴대와 사용이 번거로워 잘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단점을 없애기 위해 개발된 새 당뇨병 앱은 자신의 혈당을 쉽게 기록하고, 이를 표와 그래프로 나타내 혈당변화와 합병증 관리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앱은 10㎝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기술인 NFC를 기반으로 한다. 스마트폰 연동형 혈당측정기와 연계해 자동으로 혈당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됐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당뇨병 수첩’ 또는 ‘KNDP’를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경희대의료원 내분비대사센터는 앱 개발과 관련, 오는 23일과 30일 병원 본관 1층에서 무료 혈당측정 행사와 당뇨병 수첩 플러스 시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