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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ADHD 치료에 재활승마 효과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2-16 10:43:46
  • 수정 2013-12-18 15: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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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 12주 후 환자 대부분 증상 30% 완화 … 사회성, 자존감, 삶의 질 등은 높여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말과의 교감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13세 이하 ADHD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치료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 증상 등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ADHD에 대한 재활승마의 치료효과를 통계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입증한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다.

연구팀이 ADHD 어린이 20명에게 주 2회씩 총 12주간 재활승마 치료를 실시한 후 ARS(ADHD rating scale, ADHD 증상 정도 판별) 지표를 측정한 결과 18명(90%)에서 증상이 30% 이상 감소했다. 주의력 결핍 부분은 치료 전 평균 18.95점에서 치료 후 10.20점으로 46% 감소했다. 과잉행동 및 충동성 점수는 평균 14.65점에서 6.60으로 55% 가량 줄었다.

재활승마는 ADHD로 인한 2차적 어려움인 사회성 저하, 삶의 질 저하, 낮은 자존감 등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를 보였다. 재활승마 치료 후 아동행동평가척도인 CBCL(Child Behavior Checklist) 평가를 실시한 결과 사회적 미성숙 영역의 점수는 63.89점에서 60.55점으로 낮아졌다.
반면 자존감을 평가하는 측정도구인 SES(Self-Esteem Scale) 점수는 27.55점에서 29.11점으로, 삶의 질의 평가기준인 PedsQL은 78.66점에서 80.26점으로 향상됐다.

승마치료에 대한 아이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ADHD 아동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3%가 재활승마 치료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조사자 전원이 재참가 의사를 밝혔다.

정유숙 교수는 “재활승마 치료를 실시하다 보면 의사표현 증가, 적극적이고 즐거운 모습, 사교적인 행동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재활승마는 기존의 ADHD 치료법과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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