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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위협하는 함몰유두, 해결책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12-13 18:37:14
  • 수정 2013-12-18 15: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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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스업 수술법, 유관 손상 않고 재발률 최소화해서 유두 복원

배진혜 맘스외과 원장이 함몰유두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최근 모유가 아기에게 꼭 맞는 영양원을 공급하고, 신선하고 경제적이며, 감염억제 작용을 한다는 등의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모유수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출생 후 6개월까지 인공젖꼭지 사용을 금지하고 완전 수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24개월까지는 이유식과 모유수유를 병행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물론 대부분의 산모들은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함몰유두로 인해 수유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산모가 적지 않다. 함몰유두는 젖꼭지가 안으로 파묻힌 상태로 아기가 젖을 입에 물지 못해 수유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아기의 선천적인 발육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유두가 함몰되면 모유수유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부부관계에 있어 소극적인 자세가 된다. 정도가 심할 때에는 주변에 먼지나 땀이 차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출산 이후에는 유방이 부풀어 오르면서 안쪽에서 유두를 잡아당기는 힘이 강해져 함몰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기 전 미리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배진혜 맘스외과 원장은 “함몰유두가 심할 경우에는 세균이 증식해 유방 조직에 침투할 수 있다”며 “이런 경우 염증이 발생하는 등 위생적인 문제가 부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미용 목적보다는 엄마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아직 결혼이나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은 흉터나 흔적을 남기지 않는 ‘맘스업 수술법’으로 교정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 수술은 유륜 범위 이내에서만 1~3㎜가량만 최소절개해 유방 밑으로 함몰된 유관과 주위조직을 분리시키고 유관을 유방 밖으로 끄집어 올린다음 ‘쌈지’봉합을 통해 유두를 만들어준다. 젖이 나오는 유관은 손상시키지 않아 수유에 지장이 없다. 또 봉합이 섬세해 수술후 흉터가 남지 않으며 재발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수술시간이 30분 내외로 짧고 수술 후 울퉁불퉁한 실밥이 보이지 않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함몰증상과 유두 크기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변형 정도나 피부 두께 등을 전체적으로 판단한 뒤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배진혜 원장은 “건강한 수유를 고려하고 있다면 맘스업 수술이 해결책”이라며 “함몰유두 전문 수술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에서 수술받아야 높은 만족감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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